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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자유도의 인생 시뮬레이션, 심즈(The Sims) 시리즈의 역사와 평가

by 파인라임 2024. 9. 4.

심즈 (2000)

심즈 시리즈의 역사와 정보

<심즈, Sims>는 맥시스(maxis)가 개발하고 EA(Electroics\ Arts)에서 유통하는 시뮬레이션 게 시리즈 입니다. 맥시스 창업자인 윌 라이트(Will Wright)는 1991년 미국 오클랜드 북쪽에서 일어난 대화재로 인해 목숨은 건졌지만 집은 불에 완전히 타버리고 맙니다. 때문에 윌은 자기 집을 새로 지어야 했는데 이 일이 의외로 재미있다고 생각해 만든 게임을 만들었고 이것이 심즈의 탄생으로 이어집니다. 심즈는 인생, 일상을 시뮬레이션하는 게임입니다. 심즈 캐릭터를 지칭하는 이름은 시뮬레이션(Simulation)에서 따온 심(Sim)으로 게임 내에서는 인간에 대응되는 용어로 쓰입니다. 즉 게임의 제목인 심즈는 인간들, 혹은 사람들인 샘 입니다.

이전에도 액티비전(Activision)에서 개발한 리틀 컴퓨터 피플(Little Computer People)같은 인생 시뮬레이션이 있었지만 이 작품은 켜놓고 지켜보는 게 게임의 전부였습니다. 플레이어가 개입할 수 있는 게임은 심즈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심즈를 시장에 내놓기 전까지만 해도 가상의 인물이 살아가는 것을 지켜보는것이 전부인 게임이 상식적으로 재미있을 리가 없다는 생각이 만연해 있었습니다. 심즈의 후속작이나 확장팩에서는 마을에 가거나 사계절이 바뀌고, 나이를 먹고 죽기도 하는 등 다양한 시스템이 생겼으나, 첫 심즈는 늙어 죽는 것이 없고, 나이 단계도 아기,아이,성인 셋 뿐이며, 나이도 먹지 않는 채로 말 그대로 자기 집에서 사는 것 밖에 없는 다소 밋밋한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러나 게임은 당시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이 팔린 PC게임 기록을 새로 세우고, 이에 힘입어 수많은 확장팩들이 출시되게 됩니다. 샌드박스형 게임이라 게임 자체는 쉽고 간단하며 자유도와 확장성이 뛰어나고 기본적으로 스토리 및 엔딩이 없고 원하는 상황을 자유자재로 조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게임에서도 잘 나가는 인생을 살려면 우리가 사는 실제 현실처럼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처음 만든 심이 죽더라도 그 심이 결혼하여 낳은 자식으로 계속 플레이 가능할 수 있고, 또 자식이 자식을 낳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반복하면서 질리도록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속 건축 기능을 이용해 건축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습니다. 실제 현실에 존재하는 아름답고 이색적인 다양한 건물들을 높은 싱크로율로 재현하는 수준은 이미 심즈 2에서 완성되었고,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건축 모드는 나날이 발전하며 일반 유저가 제작한 아이템으로 수많은 인테리어 모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심을 만들고 키우기보다 건축을 주력으로 즐기는 유저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심즈 시리즈의 갈래

심즈 시리즈는 2000년에 첫 번째 본편인 심즈(The Sims)가 출시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004년에는 심즈 2가 출시되어 심들이 나이를 먹고 세대를 이어갈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그래픽과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2009년에 출시된 심즈 3는 오픈 월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심들이 마을 전체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게 하였고, 심들의 개성과 바람(욕망) 시스템이 강화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심즈 4가 출시되어, 감정 시스템이 추가되어 심들의 감정 상태가 게임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며, 이 버전에서는 더 정교한 그래픽과 다양한 확장팩, 게임팩, 아이템팩 등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심즈 시리즈의 본편 게임들 외에도, 확장팩과 게임팩, 아이템팩, 킷 등 다양한 DLC가 출시되었습니다. 확장팩은 새로운 아이템, 직업, 장소, 게임플레이 요소를 추가하여 게임의 내용을 확장시키며, 예를 들어 심즈 2: 못말리는 캠퍼스(University)는 심들이 대학에 갈 수 있는 기능을, 심즈 3: 사계절 이야기(Seasons)는 날씨와 계절 변화를, 심즈 4: Get to Work는 새로운 직업과 직장에서의 게임플레이를 추가했습니다. 게임팩은 특정 주제에 맞춘 새로운 게임플레이와 아이템을 추가하는 중간 규모의 DLC로, 심즈 4: 육아 일기(Parenthood)는 부모 역할을 강조하는 게임플레이를, 심즈 4: 뱀파이어(Vampires)는 뱀파이어로 변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아이템팩은 주로 새로운 의상, 가구, 장식 아이템 등을 추가하는 소규모 DLC이며, 킷(Kits)은 심즈 4에서 도입된 새로운 DLC 카테고리로, 특정 테마에 맞춘 소규모 아이템 세트를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심즈 시리즈는 심즈: 미디블(Medieval)과 같은 스핀오프 작품도 있는데, 이는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게임플레이를 제공하며, 심즈 프리플레이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용 스핀오프도 존재합니다. 심즈 시리즈는 각 게임과 DLC마다 다양한 테마와 게임플레이를 제공하며, 팬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심즈 시리즈의 평가

심즈 시리즈는 출시 이후 비평가들과 플레이어들로부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심즈 1은 독창적인 게임플레이와 높은 자유도로 인해 혁신적인 게임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를 통해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를 대중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심즈 2는 그래픽 향상과 세대 전환 시스템, 확장된 커스터마이징 옵션 등으로 찬사를 받으며, 특히 심들의 감정과 욕망을 더 심도 있게 표현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심즈 3는 오픈 월드 시스템과 풍부한 콘텐츠로 인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심즈 4는 초기에는 콘텐츠 부족과 과도한 DLC 정책으로 일부 비판을 받았으나, 이후 다양한 업데이트와 확장팩으로 게임이 개선되면서 평가가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했습니다.

판매량 면에서 심즈 시리즈는 비디오 게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심즈 1은 전 세계적으로 1600만 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시리즈 전체 판매량은 2억 장을 넘어서며 대중적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특히 심즈 3은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작품으로, 출시 첫 주에만 150만 장 이상의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심즈 4 역시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며, 다양한 확장팩과 DLC가 출시될 때마다 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심즈 시리즈가 게임 역사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게 했습니다.

심즈 4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