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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의 끝은 어디인가, 용과 같이(Like a Dragon) 시리즈의 역사와 평가

by 파인라임 2024. 8. 26.

용과 같이 (2005)

용과 같이 시리즈의 역사와 정보

<용과 같이, 龍が如く>는 세가(SEGA)의 용과 같이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액션 어드벤처 및 RPG 시리즈 입니다. 서양권에는 Yakuza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가 7편 이후로 Like a Dragon으로 바뀌었습니다. 야쿠자를 다루는 영화들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느와르 영화의 분위기도 지니며 남자의 로망들을 채워넣은 작품입니다. 전체적인 게임의 방향성이나 시스템적인 특색은 쉔무(シェンムー) 시리즈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본래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으로 출시하던 게임이었으나 용과 같이 0 이후로 다른 플랫폼으로도 발매하는 방향으로 바꾸면서 시리즈의 판매량이 더욱 늘어났습니다. 특히 용과 같이 0가 서양에서 대히트를 치고 사운드 트랙이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게임 시리즈로 발돋움했습니다.

 

용과 같이 시리즈는 시리즈 총괄 디렉터이자 1편의 총괄 프로듀서였던 나고시 토시히로(名越稔洋)가 말하길 철저히 일본에서 성공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었고 크게 성공하며 세가의 대표적인 타이틀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해외 전개와 함께 아시아 시장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양권에서도 충분히 인지도 있는 게임으로, 소닉(Sonic) 이후 세가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로써 세가 유럽 부사장은 용과 같이 시리즈를 직접 언급하면서 아예 멀티 플랫품과 동시 발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할정도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습니다.

 

용과 같이 시리즈는 일본의 신주쿠구 지역의 가부키초를 각색한 카무로쵸라는 가상의 거리를 배경으로, 현실을 반영한 수많은 음식점과 잡화점, 야구나 골프 센터, 오락실 등의 다양한 미니게임들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또한 거리를 걸어다니며 마주치는 인카운트 전투에서는 주먹과 무기를 이용한 싸움이 가능하며, 거리 곳곳에서 마주치는 서브이벤트와 각종 요소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오사카 도톤보리를 각색해 소텐보리라는 장소도 등장하고, 7편에서는 주요 배경이 요코하마로 바뀜에 따라 칸나이역 주변을 각색한 이진쵸가 새 지역으로 등장합니다.

용과 같이 시리즈의 줄거리와 갈래

용과 같이 시리즈는 크게 메인 타이틀, 리메이크, 외전, 스핀오프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메인 시리즈는 키류 카즈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1995년, 도지마 조직의 고다 테루다 회장이 암살당하고, 이로 인해 도지마의 용이라 불리던 키류 카즈마는 살인 누명을 쓰게 됩니다. 그는 자신을 희생해 절친인 니시키야마 아키라를 보호하고 감옥에 가게 됩니다. 10년 후, 출소한 키류는 카무로쵸에 돌아와 다시 한번 야쿠자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첫 번째 작품인 용과 같이 1에서 시작해 용과 같이 2, 용과 같이 3, 용과 같이 4, 용과 같이 5를 거쳐, 그의 마지막 이야기인 용과 같이 6: 생명의 시로 이어집니다. 이후, 새로운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이 등장하는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으로 시리즈는 기존의 액션 어드벤처에서 RPG 장르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리메이크 작품으로는 첫 번째 게임의 리메이크인 용과 같이 극과 두 번째 게임의 리메이크인 용과 같이 극 2가 있으며, 이들은 향상된 그래픽과 추가 콘텐츠가 특징입니다. 또한 Playstation 3로 출시된 용과 같이 3, 용과 같이 4, 용과 같이 5는 리마스터되어 Playstation 4 및 이후 플랫폼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외전으로는 1988년을 배경으로 한 프리퀄 용과 같이 제로가 있으며, 사무라이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용과 같이: 유신과 용과 같이: 켄잔도 존재합니다. 좀비 아포칼립스를 테마로 한 용과 같이: 오브 더 엔드도 존재합니다. 스핀오프 작품으로는 용과 같이 시리즈의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탐정 스토리의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과 그 후속작 로스트 저지먼트가 있습니다. 

용과 같이 시리즈의 평가

용과 같이 시리즈는 비평가들과 게이머들로부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시리즈는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 강렬한 캐릭터 묘사, 그리고 일본의 야쿠자 세계를 사실적으로 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메인 주인공인 키류 카즈마와 그가 겪는 도덕적 딜레마, 인간적인 고뇌 등이 게임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한, 게임 내의 카무로쵸라는 가상의 도시는 현실의 도쿄의 번화가를 모티브로 하여 매우 세밀하게 재현되었으며, 다양한 서브 퀘스트와 미니 게임들을 통해 도시를 탐험하는 재미도 큽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시리즈는 꾸준히 높은 점수를 받으며, 팬덤을 형성해왔습니다. 특히, 1편의 과거 시점을 다루며 알려지지 않은 두 주인공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잘 풀어내며 완벽한 기승전결을 보여준 용과 같이 0와 주인공의 세대교체와 함께 장르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가져간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은 시리즈 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판매량 측면에서 용과 같이 시리즈는 처음에는 일본 내에서만 큰 인기를 끌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차 인지도를 높여갔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시리즈 전체 판매량은 약 1400만 장을 돌파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시리즈 중 용과 같이 0은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새로운 팬층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은 새로운 주인공과 턴제 RPG 시스템 도입으로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좋은 판매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발매된 용과 같이 8은 발매 1주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시리즈 역사상 최고 속도의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SEGA가 용과 같이 시리즈를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으며, 시리즈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용과 같이 8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