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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월드의 새 지평을 열다, 젤다의 전설(The Legend of Zelda) 시리즈의 역사와 평가

by 파인라임 2024. 7. 24.

젤다의 전설 (1986)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역사와 정보

<젤다의 전설, The Legend of Zelda>은 1986년부터 시작된 닌텐도(Nintendo)의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입니다. 게임 제작자 미야모토 시게루(宮本 茂)는 어린 시절 뒷산 동굴을 탐험하던 경험과 집에서 미닫이문 사이를 놀던 기억을 바탕으로 젤다의 전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 게임은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SF 어드벤처로 기획되었으나, 하드웨어 제약으로 인해 서양 판타지 세계관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게임 전반에 퍼즐이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는데, 각종 도구와 아이템을 활용해 새로운 지역과 던전을 돌파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플레이어의 논리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발상을 요구하는 다양한 종류의 퍼즐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퍼즐을 푸는 것이 목표가 아닌 퍼즐이 목표로 가기 위한 수단으로써 사용되기 때문에 해결 과정 자체가 모험의 일부에 속하며 퍼즐과 모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다른 퍼즐 게임 또는 어드벤처 게임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리즈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면에서 변화를 추구한다는 점입니다. 대표적 예로 툰쉐이딩 그래픽을 사용한 링크의 첫 등장인 바람의 지휘봉의 경우 첫 공개 당시 기대했던 젤다의 모습과 달라 서양의 많은 팬들의 불만과 걱정을 샀으나, 막상 발매 후에는 시리즈 중에서도 굉장한 고평가를 받았습니다. 오히려 현실적인 그래픽과 긴 플레이타임과 같은 코어 팬들의 선호를 의식해 개발한 황혼의 공주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오픈 월드 방식으로 제작한 야생의 숨결은 오브젝트 간 매우 폭넓고 유기적인 상호작용의 도입을 통해 한동안 정체기였던 오픈 월드 게임들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시리즈의 후속작이 기존 작품의 노선을 크게 벗어나는 것이 큰 모험임을 감안하면 매 시리즈마다 다른 방향성을 가진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 닌텐도가 상당한 공을 쏟고 있고, 때문에 30년 이상 지속된 오래된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두터운 팬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젤다의 전설 시리의 줄거리와 갈래

하이랄 지방의 작은 왕국에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트라이포스라 불리는 황금 삼각형이 대대로 전해오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세계를 어둠에 빠뜨리고 공포로 지배하려는 가논(Ganon)이 이끄는 마물 군단이 이 나라를 공격하면서, 힘의 트라이포스를 빼앗았습니다. 그의 지배를 두려워 한 작은 왕국의 공주 젤다(Zelda)는 또 하나 남아있던 지혜의 트라이포스를 지키고자 그것을 작은 조각 8개로 쪼개 세계 각지에 숨기고, 자신의 유모 임파(Impa)에게 가논을 쓰러뜨릴 인물을 찾을 것을 부탁하고 몰래 탈출시켰습니다. 가논은 이를 알고 분노하며 공주를 잡아들이고 자신의 부하들에게 임파를 쫓도록 명령했습니다. 임파는 필사적으로 도주하였으나 결국 가논의 부하들에게 둘러싸여 버렸고 위기의 순간 링크(Link)가 나타나 가논의 부하들을 따돌린 뒤 임파를 구해냈습니다. 임파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링크는 공주를 구출하겠다 했지만, 힘의 트라이포스를 가진 가논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 지혜의 트라이포스 조각을 모아 완성해야합니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 1986년에 시작된 초대작 젤다의 전설을 비롯해, 3D 게임의 혁신을 이룬 시간의 오카리나, 획기적인 툰 쉐이딩 그래픽으로 호평받은 바람의 지휘봉, 어두운 분위기의 황혼의 공주가 있습니다. 또한, 오픈 월드 형식으로 큰 호평을 받은 야생의 숨결이 있으며, 꿈꾸는 섬, 스카이워드 소드, 무쥬라의 가면 등 다양한 게임들이 있습니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평가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게임 업계와 팬들로부터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의 오카리나는 혁신적인 3D 그래픽과 자유로운 카메라 시점으로 메타크리틱 점수 99점이라는 엄청난 점수를 받으며 게임 역사상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바람의 지휘봉은 툰 셰이딩 기법으로 독특한 그래픽을 선보여 비주얼 면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작인 야생의 숨결은 오픈 월드 형식의 자유도를 극대화하여 비평가들과 플레이어들로부터 혁신적인 게임 플레이를 제공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야생의 숨결은 여러 게임 시상식에서 올해의 게임 상을 휩쓸며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시간의 오카리나는 전 세계적으로 약 760만 장 이상 판매되었으며, 야생의 숨결은 2023년 기준으로 약 32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시리즈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황혼의 공주는 Wii와 게임큐브 합산으로 약 890만 장, 바람의 지휘봉은 약 440만 장이 판매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각종 리메이크와 리마스터 버전이 꾸준히 판매되며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닌텐도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로서, 높은 평가와 뛰어난 판매량을 동시에 달성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습니다.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