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전차를 타고 적들을 쓸어라, 메탈슬러그(Metal Slug) 시리즈의 역사와 평가

by 파인라임 2024. 7. 25.

메탈슬러그 (1996)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역사와 정보

<메탈슬러그, Metal Slug>는 1996년에 처음 출시된 나스카 코퍼레이션(Nazca Corporation)에서 개발한 런 앤 건(Run and Gun) 게임 시리즈입니다. 나스카는 과거 아이렘(Irem)에 소속되어 있었던 개발자들 중 일부가 SNK의 자금 출자를 받아 설립한 회사였습니다. 개발 초기에는 메탈슬러그라는 제목답게 전차인 메탈슬러그가 주인공이었고, 스테이지 처음부터 전차를 몰면서 적군을 공격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러나 테스트 당시 호응이 낮아 게임 내용을 바꾸어야 했고, 그 결과 인간 캐릭터가 메인이고 메탈슬러그는 중간마다 탑승할 수 있는 탑승물로 바뀌었습니다. 나스카는 1편 출시 후 약 5개월 후 모회사인 SNK에 합병되었고, 메탈슬러그2부터는 SNK에 소속된 상태로 제작하게 됩니다. 

 

메탈슬러그는 유머와 독특한 아트 스타일을 결합한 빠르고 강렬한 게임플레이를 목표로 했습니다. 픽셀 아트를 활용해 정교한 스프라이트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으며, 각 프레임을 손으로 그려 부드럽고 생동감 있는 캐릭터와 배경을 구현했습니다. 또한, 네오지오 아케이드 시스템에 맞춰 어셈블리 언어로 최적화된 게임 엔진을 개발했고, 협력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메커닉과 적 인공지능, 다양한 무기와 차량의 물리학을 세밀하게 설계했습니다. 사운드 디자인과 음악 역시 게임의 중요한 요소로, 폭발음, 총격 소리, 캐릭터 음성 등을 포함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플레이테스트를 통해 난이도를 조정하고 버그를 수정하는 등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쳤습니다. 메탈슬러그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처음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여러 후속작과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포팅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게임은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과 유머, 뛰어난 게임플레이로 많은 찬사를 받으며, 런 앤 건 장르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갈래

메탈슬러그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군사 조직들이 악의 세력과 싸우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요 캐릭터들은 페레그린 팔콘스(Peregrine Falcons)와 스파로우즈(S.P.A.R.R.O.W.S.)라는 두 특수부대의 병사들입니다.

 

메탈슬러그 시리즈는 1996년 처음 출시된 이후 여러 후속작과 스핀오프로 확장되었습니다. 첫 번째 게임 메탈슬러그는 아케이드와 네오지오 콘솔로 출시되었고, 후속작인 메탈슬러그 2와 메탈슬러그 X는 비교적 현실적인 분위기를 탈피하여 미라, 화성인, 거대보스 같은 비현실적인 적과 레이저 건이 등장하고 보스 전투를 추가하며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메탈슬러그 3는 다양한 경로와 독특한 스테이지 디자인,탄탄한 스토리와 몰입감 높은 연출로 게임 전체가 한 편의 영화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리즈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2001년 SNK의 도산과 함께 메탈슬러그 제작 인력이 사라지며 이후 어렵게 개발된 메탈슬러그 4와 메탈슬러그 5는 전작 짜깁기와 답답한 레벨 디자인, 부족한 디테일과 수많은 오류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며 3편의 명성에 못미치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습니다. 메탈슬러그 6는 달라진 그래픽 스타일로 전편에 비하면 괜찮은 평가를 받으며 침체기에서 벗어났고, 메탈슬러그 7은 닌텐도 DS로 처음 출시된 타이틀로, 이후 메탈슬러그 XX라는 이름으로 다른 플랫폼에 리마스터되며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갔습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메탈슬러그 디펜스와 메탈슬러그 어택 같은 타워 디펜스 게임이 출시되었고, 3D 그래픽을 도입한 메탈슬러그 3D와 같은 시도도 있었습니다.  메탈슬러그 인피니티 같은 모바일 RPG와 메탈슬러그 택틱스와 같은 전략 게임도 개발하며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리즈는 여러 콘솔과 아케이드, 모바일 플랫폼을 아우르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각 게임마다 독특한 특징과 혁신적인 시도를 해왔지만 현재에는 전에 있던 개발 인력들이 전부 퇴사하며 침체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평가

메탈슬러그 시리즈는 독특한 아트 스타일과 유머, 몰입감 있는 게임플레이로 많은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특히 부드러운 애니메이션과 생동감 넘치는 픽셀 아트와 과장된 폭발, 익살스러운 적 디자인, 유머러스한 캐릭터 동작 같은 요소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빠른 속도의 런 앤 건 액션과 두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협력 플레이 모드는 게임의 핵심 요소입니다. 사운드 디자인과 사운드트랙도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시리즈는 다소 높은 난이도로 도전적인 게임플레이를 원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만,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경로와 숨겨진 요소로 인해 반복 플레이의 가치가 높으며, 비평가들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게임 플레이가 반복적이고 스토리의 비중이 낮은 점은 일부 단점으로 지적되었으나 메탈슬러그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포팅되며 꾸준한 팬층을 유지하고 있으며, 클래식 게임 시리즈로서 계속해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메탈슬러그 7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