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의 역사와 정보
<마인크래프트,Minecraft>는 모장 스튜디오(Mojang Studio)에서 개발한 샌드박스(Sandbox) 형식의 게임입니다. 샌드박스란 플레이어가 정해진 목표가 없고 높은 자유도로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장르를 말합니다.
마인크래프트의 제작자 마르쿠스 페르손(Markus Alexej Persson)은 독립 개발자들이 자주 모이는 게임 포럼 TIGSource에 자주 방문했는데, 2009년에 포럼 맴버들과 인피니마이너(Infiniminer)를 플레이 한 마인크래프트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 이전에 페르손이 제작했던 게임인 루비덩(RubyDung)이나 드워프 포트리스(Dwarf Fortress), 던전 키퍼(Dungeon Keeper)에서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페르손은 2009년 5월부터 마인크래프트 개발을 시작해 중간마다 테스트 버전을 배포하며 플레이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지속해서 게임을 제작했으며, 2010년 6월 마인크래프트 알파 버전을 공개합니다. 당시 페르손은 제이앨범(jAlbum)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게임의 판매량이 급속도로 증가하자 직장을 그만 두고 모장(Mojang)이라는 새 회사를 설립합니다. 이후 2011년 11월 18일에 마인크래프트가 정식으로 출시되었고, 2014년 9월 15일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25억 달러, 당시 한화 약 2조 6천만원을 지불하고 마인크래프트의 지적재산권과 함께 모장을 인수하고 페르손은 모장을 퇴사합니다. 이후 마인크래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속적인 서포트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마인크프트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것이 네모난 블록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흙, 돌, 나무, 물 뿐만이 아니라 동물, 몬스터도 블록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채집할 수 있는 블록들은 자유롭게 채취하여 보관하고 재배치 하는게 가능합니다. 게임 속 세계는 평지, 산, 숲, 동굴 같은 지형과 사막, 정글, 얼음 지대 같은 기후지대로 나뉩니다. 플레이어는 이 무한히 펼쳐진 블록 세계를 돌아다니며 건축, 농사, 채집, 제작 등의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인크래프트의 시리즈 및 모드
마인크래프트에는 여러 게임 진행 방식이 존재하는데,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방식으로는 자유롭게 세상을 돌아다니고 꾸밀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Creative) 모드', 세계 속 자원을 이용해 생존해야 하는 '서바이벌(Survival) 모드', 한 번 죽으면 모든 게 사라지는 '하드코어(Hardcore) 모드' 가 있습니다.
마인크래프트는 샌드박스 형식의 게임으로 정해진 목표와 스토리가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 스스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목적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건축을 해 나만의 건축물을 만들거나,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광활한 세계를 탐험하는 탐험가가 되어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목적과 스토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플레이어라면 마인크래프트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마인크래프트의 다른 시리즈를 플레이하거나, 유저들이 만든 모드와 맵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인크래프트의 다른 시리즈로 마인크래프트 던전스(Dungeons), 마인크래프트 레전드(Legends)가 있는데, 던전스는 본편을 배경으로 한 액션 어드밴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 '영웅'이 되어 보스를 잡는다는 본편과는 다른 나름대로의 스토리가 존재합니다. 레전드는 본편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 전략 게임으로, 몰려오는 괴물들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자원을 수집해 유닛을 소환하거나 건물을 건설하여 방어 수단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마인크래프트의 평가
마인크래프트는 역대 가장 성공한 인디 게임(Indie Game)으로 꼽힙니다. Pc와 모바일, 엑스박스(Xbox),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닌텐도(Nintendo)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교육용으로 만들어진 '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Education)'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교육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23년 10월, 모든 플랫폼을 포함한 누적 판매량이 3억장을 돌파하는 놀라운 기록을 얻게 됩니다.
또한 마인크래프트는 복잡하고 체계적인 제작 시스템과 블록 형태의 특징 있는 그래픽을 호평받으며 메타크리틱 점수 93점을 받았고, 2019년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Golden Joystick Award)에서 '여전히 즐겨하는 게임 상(Still Playing)'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식에서 상을 가져옵니다. 이외에도 2016년 타임지(Time)가 선정한 50대 비디오 게임, IGN이 발표한 역대 최고의 100대 비디오 게임에도 들어가게 됩니다.
한 사람의 작은 아이디어가 전세계 3억장이 넘게 팔리는 거대한 게임으로 발전하는 인디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